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 행장들을 1대 1로 만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행장들을 방문해 30여분씩 면담했습니다.

한은 총재가 일선 은행장들을 직접 찾아가 1:1로 접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한은이 이번 CBDC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총재가 찾아간 은행들은 '프로젝트 아고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관용 CBDC와 시중은행의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해 국가간 지급 결제 시스템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 사업입니다.

이 총재는 행장들에게 올해 하반기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프로젝트 아고라의 추진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각 은행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한은이 별도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 한강'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프로젝트 한강은 은행 예금을 CBDC와 연계된 토큰으로 변환한 뒤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입니다.

한은은 지난달 약 10만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이번 소통을 바탕으로 오는 26일 오후 6개 은행 행장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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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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