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주택 매매와 아파트 준공 증가 등 영향으로 6월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만8천명(8.6%) 늘었습니다.

6월 기준으로 2021년(54만4천명)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동자 수는 2월 6.1% 증가한 뒤, 3월(-2.6%), 4월(-10.7%), 5월(-4.9%) 감소세를 이어오다 6월 들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4~5월 주택 매매와 준공 아파트 건수가 늘면서 6월 이동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세지만, 단기적으로는 주택 관련 지표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5%, 시도 간 이동자는 34.5%를 차지했습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서울(-2,676명), 부산(-868명), 경남(-722명) 등 11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습니다.

반면 경기(4,120명), 인천(2,278명), 충남(504명) 등 6개 시도는 전입 인구가 더 많아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2분기(4~6월) 전체 이동자 수는 142만7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2024년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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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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