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판문점을 방문했습니다.

통일부는 정 장관이 오늘(25일) 경기도 파주시의 판문점을 찾아 유엔사령부 등 관계자들과 함께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등을 방문하고 장기간 단절된 남북 연락 채널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남북대화 재개와 조속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단절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원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유엔사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하에 판문점 공간을 단절과 긴장의 장소가 아니라 연결과 협력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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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