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오늘(25일)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측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소액주주 토론회에서 한국노총이 소통을 요청하자 쿠팡이 이에 화답하면서 성사됐습니다.

간담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부의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박대준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상호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에 공감했으며, 구체적인 방안 협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쿠팡은 설명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법 제도만으로 온전히 대체할 수 없는 갈등이 상존하는 만큼 노사 간 진정성 있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대준 쿠팡 대표 또한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노총과 쿠팡의 상호신뢰를 통해 택배 산업의 발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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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