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미 국무부 부장관 면담…동맹·관세 거론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취임 후 첫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박 차관은 오늘(25일) 외교부 청사에서 부 차관을 만나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간 첫 통화를 언급하며 "외교부 차원에서도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부 차관도 이에 공감하며 "국가발전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과학기술, 인적 자원 개발 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적극 협력하자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제6차 한-베트남 외교안보 전략대화도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다음 달로 알려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구체적 방한 일정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의제도 조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방한 중인 리가스 국무부 관리·자원 담당 부장관과 면담하고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한미 관세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한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도 잠시 면담 장소를 방문해 리가스 부장관과 인사를 나눴고, 리가스 부장관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루비오 국무장관의 안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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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