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굶주림과 질병 문제가 심각하다는 진단 속에, 이스라엘이 뒤늦게 봉쇄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로이터·AP 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6일 가자지구에 식량 등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공중 투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고, '고의적 기아 사태'라는 허위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일련의 작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주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유엔 호송대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정된 경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는 기아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하마스가 조장하는 허위 선전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국영방송은 가자지구 내 전투도 27일 하루 동안 중단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인도주의 단체들은 공중 투하 방식이 위험할뿐더러, 충분한 식량이 제공될지도 회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은 가자지구에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인구가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인구 중 47만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 분류 5단계 중 최상위인 5단계 '기근'에 준하는 굶주림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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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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