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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부정부패 우려를 들어 이례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잠정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 통제를 시도한 데 따른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EU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거버넌스 개편 관련 지원금 45억 유로(약 7조 3천억 원) 중 15억 유로(약 2조 4천억 원)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보류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특정 기준을 만족하면 복원될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검찰총장이 독립 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부패 사건 기소를 담당하는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을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법안이 반부패 기관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 반정부 시위가 이틀 연속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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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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