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를 주재한지 이틀 만에 SPC가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변화로 화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7일)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바람을 전한지 이틀만에 SPC가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비슷한 사고로 잇달아 목숨을 잃은 원인이 심야시간 노동일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12시간씩 일하는 게 가능한지 의문이 든다고 거듭 질문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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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