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SNS에 자신의 휴가가 반려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자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사퇴해 기한 없는 휴가를 즐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오늘(27일) 브리핑에서 "공직을 수행한다는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조금도 찾을 수 없고 공직을 이용해 자기 정치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부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들고 그 책임을 새 정부에 덮어씌우겠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방통위원장직은 윤석열이 넘겨준 전리품이나 사유물이 아니다. 정치적 출세를 위한 발판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심지어 '대의에 목숨 걸어본 자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강변했다"며 "자신을 핍박받는 선지자로 여긴다면 자의식 과잉"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휴가를 '신청'했다고 비난·비판하는 것은 선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니다"라며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어봤던 전력이 있는 사람들만 나에게 돌을 던지라"고 적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달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지난 18일 대통령실에 상신했지만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22일 반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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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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