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해안 지역에 이례적으로 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지소는 현지시간 27일 이 지역의 올해 6~7월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7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학자 매트 멜레는 캘리포니아에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가져오는 계절성 고기압 시스템이 올해는 다소 다르게 배치돼, 평년보다 더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관광객들이 예상치 못한 추운 날씨에 점퍼와 머플러 등을 사느라 돈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LA 일대에서도 지난 6월 중순 며칠간 섭씨 30도 넘는 더위가 '반짝' 나타난 이후 이렇다 할 더위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상학자들은 8월부터 다시 기온이 치솟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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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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