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월마트 흉기난동 사건 범인[AP=연합뉴스 제공][AP=연합뉴스 제공]


미국 미시간주의 대형 마트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이 벌어져 1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사법당국은 42세 브래드포드 제임스 길이 전날 오후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의 월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과 마트 직원들을 공격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중상이며, 7명은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셰이 보안관은 '아무런 경고나 말도 없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이뤄진 공격으로 보인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제임스 길은 범행 직후 마트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시민들이 그를 에워싸고 도주를 막았으며, 이들 중 1명이 권총을 겨눠 흉기를 내려놓도록 했습니다.

당국은 그를 테러와 살인 의도에 의한 폭행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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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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