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국내 총인구가 2년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내국인 수는 감소하고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2024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81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3만명(0.1%) 증가했습니다.

내국인은 4,976만 명으로 8만 명(-0.2%)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204만 명으로 11만 명(5.6%) 늘어나며 전체 인구수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통계청이 정의하는 외국인은 국내에 3개월 이상 체류했거나 3개월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국적을 가진 자로, 단기 여행객은 외국인으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소년 인구와 생산연령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했습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626만 명(70%)으로 집계됐고, 65세 이상인 고령인구는 1,012만 명(19.5%)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건 처음입니다.

초고령 사회 진입이 더욱 가까워진 겁니다.

초고령 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뜻합니다.

생산연령인구는 지는 201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뜻하는 중위 연령은 46.2세로 전년 대비 0.6세 증가했습니다.

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뜻하는 고령화지수도 186.7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2024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시도별 인구를 살펴보면 경기가 26.9%(1,39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933만 명), 경남 6.3%(326만 명), 부산 6.3%(325만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난 1년간 6개 시도(경기, 인천, 충남, 충북, 세종, 전남)의 인구는 증가한 반면 그 외 11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18세 이상 내국인 미혼율은 29.6%, 유배우율은 56.4%로 집계됐습니다.

미혼 인구는 전년 대비 6만1천 명(0.5%) 늘어났고, 남자 미혼율이 34.3%로 여자 미혼율 25.0%보다 높았습니다.

남녀 모두 20대 이하의 미혼율이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미혼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30대(2.1%p↑)였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상주 외국인은 204만 명으로 총인구의 3.9%를 차지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5.6%(10만8천명) 늘어났습니다. 외국인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선 건 처음입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53만8천명 늘었고, 베트남 28만5천명, 중국 22만3천명, 태국이 17만8천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총가구수는 2,299만7천 가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가 전년과 비교해 21만6천 가구 늘어나며 804만5천 가구로(36.1%) 가장 많았고, 5인 이상 가구는 73만3천(3.3%)로 가장 적었습니다.

1인 가구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이하가 17.8%, 60대 17.6%, 30대 17.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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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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