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관세협상을 타결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하루 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자택에서 3시간에 걸친 '예행연습'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협상단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한 약 70분간은 일본 측이 협상 카드를 내놓을 때마다 1%포인트씩 상호관세 세율이 떨어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결국 상호관세는 25%에서 15%로 조정됐습니다.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은 "(협상용) 카드는 조금씩 잘라라. '그것 대신 이것을 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라는 조언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에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협상단 관계자는 최종 5,500억 달러(약 761조 원)로 늘어난 일본의 투자 계획은 처음에는 1천억 달러를 예상했던 것이나, 큰 거래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4천억 달러로 늘려 적어 면담 때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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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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