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현재로선 UFS 일정에 변경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2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동맹은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 유지를 위해 연합연습을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다"며 "연합연습은 한미가 합의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 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현재까지 변경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부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 등에서 UFS 연기나 축소 등 조정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대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을 가정해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UFS 연습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미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훈련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갑자기 조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군 관계자는 "UFS 미국 측 참가 인원은 이미 몇개월 전부터 항공권과 호텔 등을 예약했고, 지금은 사전 훈련 준비도 사실상 끝난 상황이어서 훈련을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UFS 연습이 임박한 상황에서 연기하면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_조정 #UFS #국방부 #정동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