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찾는 경북 영주의 실내 수영장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처음 인분 소동이 벌어진 지난 15일 이후 열흘 만이고, 시 예산으로 700톤의 수영장 물을 교체한 지 닷새 만입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40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영주 실내 수영장에서 “물에 이물질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수영장 안에는 2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주시는 즉시 수영장 이용을 중단하고 오후 3시쯤부터 전체 수영장 욕조 700톤 규모 가운데 약 3분의 1의 물을 교체, 소독했습니다.
또 24시간 여과기를 가동해 수영장 수질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해당 수영장에서는 지난 15일에도 동일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시에도 수영장 물 3분의 1을 빼낸 뒤 밤샘 여과 소독을 진행했지만 이용자들이 항의하자 결국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체 수영장 물 700톤을 교체했습니다.
이 비용은 시 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수영장 내부에 폐쇄회로(CC)TV 화면이 설치돼 있으나, 물속을 비추고 있지는 않아 대변 행위자를 적발해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주시는 '영주시 체육시설 사용 조례' 제7조 및 '제8조'에 따라 행위자를 발견하면 입장 제한 및 사용 제한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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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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