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관련, 다음 달 4∼14일 간부급 폭염 대응 특별점검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시설물 안전관리와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점검은 이상경 1차관을 비롯한 각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 등 주관으로 실시됩니다.

점검 대상은 도로, 철도, 항공, 건설, 물류, 주택 등 국토교통 전 분야 산업 현장이며, 국토부는 민간 취약 현장까지 포함해 30곳 이상을 점검합니다.

구체적으로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를 대상으로는 폭염에 따른 포장 솟음이나 철도 레일 변형, 활주로 뒤틀림 등에 대비한 온도 측정과 살수 작업,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사전 점검할 방침입니다.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장에 대해선 음용수·비닐막·이동형 그늘막 설치, 휴게시간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옹벽·비탈면과 굴착공사장 배수시설도 들여다봅니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 무더위 쉼터 설치·운영 상황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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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