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내년 11월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봉사할 특권을 주민들에게 요청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라며 "하지만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선거에서 주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낙선한 이후 고향인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 도전을 고민해 왔습니다.
현 주지사인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는 2022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현재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어 내년 선거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자리는 2028년 대선 재도전을 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에서도 출마 권유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당분간 선출직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전국에서 두려움 없이 싸울 민주당 후보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돌아가고 미국인의 목소리를 듣기를 고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몇 달 안에 내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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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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