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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대미 수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31일) 협상 타결 이후 보도참고자료에서 "우리 기업 전세계 수출의 19%를 차지하는 대미 수출에 있어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EU 등 주요 경쟁국의 관세협상이 타결돼 다음달(8월) 1일을 기점으로 경쟁력 하락이 예상됐던 만큼, 이번 타결로 동등한 조건에서 수출이 가능해져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의약품 등 향후 발표될 232조 품목관세에 대해서도 우호적 대우를 보장받게 돼,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끝에 한미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상호관세는 15%로 확정됐고,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한 축인 수출이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되었으며, 우리 기업들이 주요국 대비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 장관은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지만 추후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추가 협의가 필요한 바, 끝까지 국익에 기반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수출의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글로벌 통상환경의 구조적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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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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