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휴대전화[AP 연합뉴스 자료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라질 여행 중 몸에 아이폰 26대를 부착한 채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해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데일리메일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여행 중이던 20세 여성이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당시 버스가 파라나주 중부 도시 과라푸아바의 한 식당에서 정차한 직후, 여성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응급의료서비스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약 45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여성은 발작을 일으킨 뒤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치료 도중 의료진은 여성의 몸에 여러 개의 포장물품이 부착된 것을 발견했고, 이후 경찰은 포장물품 안에서 아이폰 26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신을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했으며, 압수된 휴대전화는 브라질 연방 세무국으로 보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아이폰을 밀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경찰견을 동원해 확인했으나 여성에게 마약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다만 여성의 짐에서 술병 여려 개가 발견돼 압수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이과수 폭포가 있는 포즈두이과수에서 상파울루를 향해 홀로 여행 중이었으며,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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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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