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아사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광주FC 아사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에이스 아사니가 시즌 도중 갑작스런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프로축구 에스테그랄 테헤란은 어제(3일) 구단 SNS를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아사니도 자신의 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이적을 인정했습니다.

아사니와 광주의 계약기간은 올해 12월까지로, 아사니는 광주와 계약 만료 후에나 에스테그랄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적 발표와 관련해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밝힌 광주 구단은 "에스테그랄은 '여름에 데려가고 싶다'는 입장이었던 거고, 우리는 여름이적 시장이 끝나 보강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계약 기간까지는 우리 구단에서 뛰어야 되는 게 맞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면서 "아사니 기용 여부는 이제 이정효 감독님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 문제를 지적 받아 온 광주는 올 여름 팀내 최고 몸값 아사니 이적을 추진했지만 불발됐고,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시즌 후반기 아사니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올 시즌 21경기 8골 2도움으로 광주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아사니는 K리그1 순위 싸움과 코리아컵 4강을 준비하는 광주 입장에서는 필수 자원.

하지만 아사니가 '계약만료 6개월 미만 선수는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보스만룰'을 통해 광주 동의 없이 에스테그랄 이적을 확정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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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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