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여년 간 100번 넘게 헌혈에 참여한 울산지역 60대 헌혈 유공자에게 명패가 수여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울산 동구 주민 박덕규(62) 씨에게 '헌혈 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40여년 전인 군 복무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03번이나 전혈 헌혈을 했고, 성분 헌혈도 15회 참여했습니다.
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을 주는 헌혈로, 8주 주기로 연 5회만 할 수 있어 103번을 하려면 최소 20년이 필요합니다.
울산혈액원이 관할하는 울산, 경남 양산, 경북 경주·포항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헌혈 유공자의 집 명패 대상자는 박 씨가 유일합니다.
명패 전달식은 지난 2일 헌혈의집 삼산동센터에서 박 씨의 118번째 헌혈에 맞춰 열렸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헌혈자가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수여 대상은 400회 이상 헌혈자 또는 100회 이상 전혈 헌혈자입니다.
박 씨는 "작게나마 남을 돕자는 생각으로 헌혈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헌혈은 생명을 살릴 뿐 아니라 혈액검사를 통해 자기 건강을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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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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