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편의점 내 시각장애인 음성 안내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BGF리테일은 음성으로 상품명, 가격, 행사 정보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시각 보조 앱인 '설리번 플러스' 안드로이드 버전에 'CU모드'가 추가된 건데, 전국 1만 8,600여 개 모든 점포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BGF리테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또는 저시력자는 물건을 구매할 때는 주로 상품 포장 용기 형태나 포장 겉면에 있는 점자를 활용하는데, 인지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설리벌 플러스 앱 내 'CU모드'를 이용하면 점포명과 주요 상품의 진열 위치, 상품명, 가격, 행사 적용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여러 차례에 걸친 시각장애인 인터뷰, 시연 테스트 등에서 도출된 의견을 듣고 CU 모드에 반영했다"며 "이번 서비스가 시각장애인 고객들에게 편의점 이용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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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