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부상 우려돼 오전 9시 40분쯤 집행 중단“

"물리력 행사 등 방법으로 영장 집행…尹 완강한 거부“

2차 시도 1시간 15분 만에 중단…이번에도 집행 실패

엿새 만에 재집행했으나 尹 강제구인 또 실패

특검 "물리력 써서라도 완료" 의지에도 재집행 실패

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오전 9시 변호인 접견 요청

오늘 체포영장 유효기한 만료…영장 재발부 주목



김건희특검팀이 오늘(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지만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특검팀은 오전 8시 25분부터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습니다.

하지만 1시간 여 만인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한 것입니다.

앞서 1차 체포영장 시도 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체포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2차 집행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 집행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을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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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