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야외기동훈련 연기'는 언급 안 해
노광철 북한 국방상[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우리나라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국방상 명의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실시를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발표한 '미한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실었습니다.
노 국방상은 담화에서 "미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고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 국방상은 또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실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로 될 뿐 아니라 정전 상태인 조선반도정세의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미명 밑에 감행되는 미한의 일방적인 군사적 위협과 대결 기도야말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정세가 날로 부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근본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습 기간 계획했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을 다음 달로 연기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 UFS를 진행한다면서 이번 연습 기간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이 9월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국방상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게재됐습니다.
#북한 #국방상 #한미연합훈련 #UFS #을지자유의방패 #한미훈련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

북한이 우리나라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국방상 명의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실시를 규탄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발표한 '미한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실었습니다.
노 국방상은 담화에서 "미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공격 행위를 억제하고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며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 국방상은 또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되는 '을지 프리덤 실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로 될 뿐 아니라 정전 상태인 조선반도정세의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미명 밑에 감행되는 미한의 일방적인 군사적 위협과 대결 기도야말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정세가 날로 부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근본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습 기간 계획했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을 다음 달로 연기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미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 UFS를 진행한다면서 이번 연습 기간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이 9월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 국방상 담화는 북한 주민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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