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트남과 정상회담…"중요한 이웃이자 사돈의 나라"

이재명 대통령, 또 럼 베트남 서기장과 확대 정상회담이재명 대통령, 또 럼 베트남 서기장과 확대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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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또 럼 베트남 서기장과 확대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8.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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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오늘(11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성명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더욱 전방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베트남 정상은 성명에서 외교, 안보, 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올해 10월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참석을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호혜적 경제협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첨단·과학기술·재생에너지·핵심광물 등 미래지향적 분야 협력 지평을 확대하고 인적·문화적 교류 협력도 강화키로 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도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자, 또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공동 성명 발표 전 이 대통령은 또 럼 서기장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베트남은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이번 방문은 한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첫 국빈 방문이다. 그만큼 대한민국이 베트남을 중히 여긴다는 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세 번째 무역 국가인 베트남의 성장과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이 1만개 이상 베트남에 진출했고, 베트남 국민 수만 명이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 정부가 각국에 나가 있는 기업과 국민의 안전,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각별히 배려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과 베트남 국민의 결혼 역시 10만쌍가량에 이른다. '베트남과 한국은 사돈의 나라'라는 표현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초청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이 대통령의 선출을 축하드린다. 이 대통령의 명성과 전략적 비전을 보면서 이 대통령이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베트남에서 직접투자와 관광 분야 1위, 개발협력 분야 2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국방협력이 심화하고 있고 지방 협력과 양국 국민의 교류도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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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용(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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