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9시 반쯤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을 폭발시키겠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에는 정확한 폭파 시점 등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전 9시 40분부터 동구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내부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구 신세계백화점도 출입을 통제하고 내부 수색을 진행했지만 폭발물이 없다고 판단해 출입 통제를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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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