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네스월드레코드][출처=기네스월드레코드]


인도 축제에서 '인간 피라미드 쌓기' 세계 신기록이 탄생했습니다.

현지시간 9월 18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인도의 단체 '코칸 나가르 고빈다 파탁'과 '산스크루티 유바 프라티스탄 트러스트'는 지난 8월 16일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이들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열린 신의 탄생을 축하하는 힌두교 축제 '다히 한디(Dahi Handi)'에서 인간 피라미드를 10단까지 쌓아 올리며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간 탑 높이는 약 15미터로, 건물 3층 높이에 달합니다.

참가자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원형으로 단단한 층을 만들었고, 그 위로 다른 참가자들이 차례차례 올라가며 층을 쌓아 올렸습니다.

한 사람만 잘못 움직여도 전체 피라미드가 무너질 수 있어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현장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려들어, 누군가 떨어지는 상황을 대비했습니다.

[출처=기네스월드레코드][출처=기네스월드레코드]


끝내 10단의 최상단에 올라선 참가자는 똑바로 서서 몇 초간 균형을 유지했고, 몸에 연결된 안전줄에 의해 무사히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다히 한디'는 버터 같은 유제품이 담긴 항아리를 높은 곳에 매달아두고, 수십 명이 모여 인간 피라미드를 쌓고 맨 위에 어린 소년을 올려 항아리를 깨는 전통 행사입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는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9단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이번 기록이 진정한 팀워크가 이뤄낸 위대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뛰어난 체력과 균형 감각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마하라슈트라의 오랜 전통을 보여줬다"며 "기념비적인 결과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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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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