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미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수입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짓고 있지 않다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과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미 15% 관세를 약속받은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큰 틀에서 무역협정을 합의했을 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의약품에 대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양국 간 최종 문안 합의와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미국에 수출되는 한국산 의약품에는 100% 관세 적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월 유엔 무역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 의약품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지난해 수입액(2,126억 달러) 중 한국산(40억 달러)의 비중은 약 1.9%였습니다.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1,316억 달러)에 견주면 약 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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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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