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어제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대책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증명서 발급 차질 등 불편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불편을 겪으실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모바일 신분증이 지금 잘 작동이 안 된다면 오늘 당장 출입국하는 공항과 명절 택배와 관련해 불편을 겪을 우려가 있다"며 "실물을 준비하시라는 설명 등이 미리 공지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주문했습니다.

김 총리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투명한 조치 상황 공개를 강조하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파악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정부 각 부처의 관계자나 장관들이 다들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긴급한 대처를 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정리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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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