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미군 현역 장군 전원을 일시에 소집한 것은 국방부를 전쟁부로 이름을 바꾸려는 작업과 맞물려 군인 정신을 강조하는 등 기강을 잡기 위함이라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소식통들을 취재해 헤그세스 장관이 이례적으로 오는 30일 미군 준장 이상 지휘관 전원에게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로 집결하라고 한 것은 전사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군의 새로운 비전을 설파하려는 취지에서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를 전쟁부로 바꿔 부처 기능을 재편하려는 작업을 설명하고, 새로운 군인상의 기준을 제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들은 헤그세스 장관이 장군들에게 작전 수행 태세와 신체 단련은 물론, 복장 기준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 안보와 관련한 중대 발표나 무기 공개와 관련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새로운 군대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군사력 과시'"라고 헤그세스 장관의 장군 소집 명령을 평가했습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일종의 군 기강 잡기라며 "어깨에 별을 얹고 있는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아주 좋은 관객"이라고 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육군 주방위군 출신입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장군들을 반복적으로 멸시하며 이들이 미군 문화에 진보적인 정치를 주입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전쟁부 #피트_헤그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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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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