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한국 대 이라크의 경기에서 패스하는 박용우.[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아랍에미리트 프로축구 알 아인 소속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쳤습니다.

박용우는 현지시간 25일 두바이의 알라시드 스다티움에서 열린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13분 경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알아흘리 공격수를 수비하기 위해 달려든 박용우는 상대 선수와 강하게 부딪친 후 쓰러져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박용우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며 전반 18분 야흐야 벤 칼레흐로 교체됐습니다.

현지 매체에선 박용우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나갔다는 보도가 나왔고,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의심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이 맞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박용우는 10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대표팀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3선 미드필더 자원이라는 점에서 홍명보호 중원진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달 남미 강호 브라질(10일)과 파라과이(14일)를 연거푸 상대로 월드컵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는 홍명보호 29일 10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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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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