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수입산 대형 트럭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일본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27일)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다"라며 "일본에 대형 트럭 관세는 전액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승용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대형 트럭은 이런 특례 조치를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다만 다음 달 1일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에 따라 일본과 유럽연합(EU)에 15% 관세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선진국 대상 출자·융자 가능 분야에 자동차와 의약품을 추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5,500억 달러(약 775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염두에 둔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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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