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9.25(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9.25


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에 대해 '선불'이라고 압박성 발언을 한 데 대해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7일) 논평을 내고 "무도한 관세 협상으로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미국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미국이 안보 동맹국이자 경제 동맹국인 한국을 마치 속국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트럼프 정부의 부당한 요구를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일본과 무제한 통화스와프 등 통화 안전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련해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 요구 방식대로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한국에서는 3,500억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up front)"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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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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