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진행[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대가로 러시아의 군사기술 원조를 받아 탄도미사일 개발 노력을 가속할 걸로 보인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CRS는 현지시간 27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미 국가정보국(DIA)의 '2025년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ATA)' 내용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전력을 개발함에 있어 '미국 및 지역의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고, 정밀타격 능력을 개선하며, 미군과 동맹군을 위험에 빠뜨리는' 능력을 우선시해왔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정보기관 인사는 지난 5월 의회 증언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미국에 대한 억제 위협을 개선하려는 북한의 국방 현대화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CRS는 "북한은 신뢰성, 효과성, 생존성을 개선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한다"면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증가는 이같은 노력을 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을 도운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우주 등 관련 기술과 전문성, 자재 공유를 확대하고 있고, 러시아의 확대된 협력이 앞으로 3~5년 동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증언을 소개했습니다.

또 CRS는 북한이 전술핵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확도 향상 등을 목표로 지난 2021년 발표한 '5개년 국방계획'을 거론했습니다.

이어 이 계획에 "선제와 보복 핵 타격을 위한 사거리 1만 5천㎞의 ICBM과 지상·해상 기반 고체연료 ICBM 개발도 포함돼 있다"면서 "북한이 내년까지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후반에 더 많은 미사일 시험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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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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