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개설, 운영됩니다.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한국보육진흥원은 부산시 사하구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5개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모를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6회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시설은 대전숲체원, 장성숲체원, 나주숲체원, 예산치유의숲, 부산승학산치유의숲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공공협력형 산림치유사업으로, 두 기관의 전문 프로그램이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싱잉볼 명상과 숲길 오감활동, 건강숲 테라피 등을, 한국보육진흥원은 영유아 안전교육과 부모 토크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국립칠곡숲체원에서는 황혼육아 가정을 위한 '황혼 숲나들이 캠프'도 운영됩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캠프가 산모와 가족의 마음을 돌보고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출산기 가족을 위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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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