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홈택스와 국세청 누리집, 세정업무 포털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국세행정시스템 전반이 정상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은 오늘(28일) 국세행정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 회의를 주관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세행정정보시스템은 타 기관 시스템과 달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 설치돼 있어, 이번 화재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번 화재 영향으로 기획재정부 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 운영이 중단되면서 은행 앱이나 가상계좌 등으로 국세를 납부할 수 없게 되 납세자의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임광현 국세청장은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홈택스･손택스를 통한 세금납부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개별 안내하고, 기획재정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이 기한 내 복구되지 않을 경우에는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납세증명서 발급을 위해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세청은 상황 종료시까지 위기대응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정부 시스템 복구상황을 모니터링해 불편사항 발견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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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