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만6천명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만6,0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16만8,162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 중 79명은 지난 24시간 동안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상자 집계 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지만, 사망자의 약 절반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힌 바 있고 유엔 등은 이 수치를 신뢰할 만한 추정치로 봅니다.
이스라엘군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2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계획하는 가운데 이날도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마스는 격화한 이스라엘 공격의 여파로 북부 가자시티에서 마탄 앙그레스트와 옴리 미란 등 인질 2명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질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가자시티 일부 지역에 대한 공습 중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251명 중 47명을 아직 억류 중이며, 이 가운데 20명만 현재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가자시티에서만 15명이 숨지는 등 가자지구에서 총 3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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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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