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 시장이 시장직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현지시간 2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재선 선거운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 미래에 대한 계속되는 언론의 추측과 선거자금위원회의 수백만 달러 보류 결정이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돼 이듬해 1월부터 재직해온 애덤스 시장은 이로써 첫 임기를 마지막으로 내년 초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나선 애덤스 시장의 중도 사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역시 무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와 공화당 커티스 슬리워 후보, 애덤스 시장 등이 맘다니 후보의 뚜렷한 경쟁자로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쿠오모 전 주지사 측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애덤스 시장의 사퇴를 환영하면서 "애덤스의 표가 쿠오모에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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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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