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된 일본 와카야마시 부부[MBS 영상 캡처][MBS 영상 캡처]


일본 와카야마시에서 두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8일 일본 언론 마이니치방송(MBS) 보도에 따르면, 히라 하루루씨와 아내 나나미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7월까지 자택에서 딸 루나 양(2)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출 시 장남만 데리고 쇼핑이나 외식을 다니며, 딸은 홀로 집에 남겨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루나 양의 사망 당시 체중은 또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6kg에 불과했습니다.

부부는 “식사를 충분히 주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반복된 방치와 영양 결핍, 폭행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동학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현(hye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