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이 다음 달 중순쯤 정해질 전망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29일)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총리 지명 선거를 위한 임시국회가 다음 달 14일 이후 소집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다음 달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열립니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바뀌면 최대한 신속하게 임시국회를 소집해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새 내각을 출범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총재 선거와 열흘가량 시차를 두는 겁니다.

신문은 "중·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연정 확대를 위한 야당과의 협의 시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 선거 패배 후 연정 확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실패해 정책별로 양보하고 협조하며 어렵게 정국을 운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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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