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된 뒤, 홀로 귀국 대신 현지 잔류를 택했던 한국 국적자가 석방 후 첫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모 씨는 현지시간 28일 연합뉴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제가 석방될 때까지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다. 특히 도와주신 영사관과 변호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보석금을 내고 지난 26일 조지아주 포크스톤 이민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HL-GA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구금했습니다.
이중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자진 출국 형태로 지난 11일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당시 이 씨는 가족들이 사는 미국에 남아 후속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 씨가 체포 당시 가족 이민을 통해 영주권 신청 진행 중이었으며, 체포 당시에도 이민국으로부터 '노동 허가증'을 받아 합법적으로 일하던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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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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