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의 랜딩기어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CBS 등에 따르면, 정비 직원들이 이날 오전 9시쯤 유럽에서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점검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州) 출신의 13세 소년이 카불 공항에 몰래 들어가, 인도행 여객기 랜딩기어에 몸을 숨겨 1천㎞ 이상을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운항 고도인 3만 피트에서는 산소 부족과 영하 40~6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생존이 어렵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974~2021년 민간 항공기의 바퀴 수납고에 숨어 이동한 사람은 총 132명이며 이들의 사망률은 77%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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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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