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2025.9.29[연합뉴스 제공]2025.9.29[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9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 대책 관련 브리핑 도중 "한강버스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추석 연휴 때 가족과 함께 한강버스를 탈 계획을 세운 시민들이 계실 텐데 운행을 못 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열흘 정도 운행 통해 기계적·전기적 결함이 몇 번 발생하다 보니 시민들 사이에서 약간 불안감 생긴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운항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람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지난 22일과 26일 잇따라 기기 고장 등을 일으켰고, 이 과정에서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자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한강버스서울 여의도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박해 있다. 2025.9.17 [연합뉴스 제공]서울 여의도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박해 있다. 2025.9.17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