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노인요양원이 요양 급여를 부당 청구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양주시는 최근 A 요양원에 대해 영업정지 104일 처분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진우 씨가 운영하는 A 요양원에 대한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장기 요양급여 약 14억 4천만 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런 결과를 통보받은 남양주시는 A 요양원이 노인장기요양법 37조 1항 4호 '거짓이나 그밖에 부정한 방법으로 급여 비용을 청구한 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해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A 요양원은 영업정지 처분에 따라 입소자들을 다른 요양원으로 전원 조치 중으로, 다음 달 말 영업정지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습니다.

부당 청구된 급여는 건강보험공단이 직접 환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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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