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군산경찰서 제공. 연합뉴스][군산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전북 군산경찰서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고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 오전 3시쯤 군산시 소룡동 한 주택가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B양에게 '같이 놀자'며 어깨를 만지며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양이 곧바로 주변 편의점에 들어가 A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별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초등학생 유괴 미수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전국에서 만 18세 이하를 상대로 벌어진 약취·유인 사건은 총 248건(미수 7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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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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