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4일 일본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9일) 이런 일정을 소개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공통 문제인 인구문제, 지방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위 실장은 "격변하는 무역질서 속에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이를 고려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이지만, 환영행사나 회담장 등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면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기는 2004년 이후 21년 만이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는 취지로 언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결정되면 퇴임할 예정입니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 의원으로 계속해서 한일관계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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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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