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연합뉴스 제공]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꽝찌성 해안에서 태풍 '부알로이'가 몰고 온 강풍으로 어선이 좌초되자 현지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9.29
[AP 연합뉴스 제공]
태풍 '부알로이'가 베트남을 강타하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부알로이는 현지시간 29일 새벽 최고 시속 130㎞의 강풍과 폭우를 몰고 베트남 북·중부의 하띤성·응에안성 일대에 상륙했습니다.
불어난 물과 쓰러진 나무에 중부 후에시와 북·중부 타인호아성에서 각 1명씩, 모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최고 파고 8m의 거센 파도에 어선 3척이 휩쓸려 중부 꽝찌성에서 어민 9명, 중부 잘라이성에서 어민 8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전했습니다.
34만 7천여 가구가 정전됐고, 다낭시 공항과 후에시 공항 등 공항 4곳이 전날부터 운항을 중단해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하띤성에선 지난 18일 가동을 시작한 대형 화력발전소의 석탄창고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주민 28,500여명을 대피시켰고, 다낭시와 후에시에서 각각 21만여명, 3만 2천여명을 대피시키기로 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부알로이로 전날부터 30일까지 최고 500㎜에 이르는 폭우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퍼부을 걸로 예상하고, 추가 홍수·산사태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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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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