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선불' 발언에 "미국 강압의 본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어제(28일)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뤼 연구원은 "동맹 관계의 무기화는 미국 경제 강압의 본질을 드러낸다"며 "한국의 솔직한 답변은 비현실적이고 강제적인 요구에 대한 필연적인 반발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현재 미국의 경제적 강압은 양국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한국 기업과 국민 전반에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양국 협력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단속으로 비자 문제의 해결이 맞물려 있는 점도 양국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뤼 연구원은 "국가 발전 이익이 동맹 의무와 근본적으로 충돌할 때 한국은 자국의 발전 요구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길을 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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