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10월 A매치 2연전에 호출되면서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예약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흥민을 필두로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최다 출전의 새 주인공이 될 예정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미국 원정경기로 치러진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통산 136번째 A매치 출전을 기록,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감독이 보유한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브라질 전을 시작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손흥민은 최근 불거진 주장 교체 논란도 지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이라는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라면서 "손흥민은 그 역할을 잘 수행해가고 있다"는 말로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어 "팀이라는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홍 감독은 2018년부터 대표팀 주장을 맡아온 '최장수 캡틴' 손흥민의 주장 역할과 관련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고, 이는 주장 교체론으로 점화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는 말로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편 LAFC에서 4경기 연속골을 폭발한 손흥민은 우리시간으로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MLS 경기를 소화한 뒤 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6일 소집 예정인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상암에서 FIFA 랭킹 6위의 '강호' 브라질과 맞붙은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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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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