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의 가을[EPA=연합뉴스 자료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직접민주주의 국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낙엽 청소기 사용 금지 조치'와 관련해 국민투표가 진행됐습니다.

AFP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취리히 주민들은 휘발유 낙엽 청소기 사용에 제한을 두는 조치와 관련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유권자 61% 이상이 해당 조치에 찬성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녹색당과 사회민주당이 제출한 발의안에 따라 취리히에서는 휘발유 낙엽 청소기 사용이 금지돼 왔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이 청소기가 가을을 넘어 시도 때도 없이 사용돼 "시끄럽고 먼지를 퍼뜨린다"는 불만이 수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스위스 보수 정당이 사용 금지 조치를 뒤집기 위해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직접민주주의 제도에 따라 시민들이 동의를 모아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결에 따라 취리히에서는 앞으로도 휘발유 청소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다만, 전기로 돌아가는 낙엽 청소기의 경우 10월~12월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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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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